
첨부파일: 스크린샷 2026-08-24 143921.png
부임 두 달 만에 팀 반등 이끌어 전방 압박·조직력 앞세운 승부수 “팬들에게 기억되는 감독 될 것”
춘천시민축구단 지휘봉을 잡은 김우재 감독이 ‘뛰는 축구’와 ‘조직력’을 앞세워 반등을 이끌고 있다.
부임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그는 20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에게 레전드가 있듯 지도자에게도 레전드가 있다”며 “언젠가 팀을 떠난 뒤에도 다시 찾아줄 수 있는 지도자, 춘천에서 기억되는 지도자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김 감독이 가장 강조한 것은 적극적인 전방 압박이었다. 그는 높은 위치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해 공격으로 전환하는 시간을 줄이고, 수비에서는 10명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축구를 추구한다.
특히 공수 간격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90분 이상 전체 간격을 30m 안쪽으로 유지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며 “득점력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실점을 줄이고 조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훈련에서도 적극성을 최우선으로 본다. 몸싸움을 피하거나 체력을 아끼는 모습은 김 감독이 가장 경계하는 부분이다.
그는 “훈련장에서 60~70%만 하던 선수가 경기장에서 갑자기 100%를 보여주기는 어렵다”며 “훈련부터 실전처럼 해야 한다는 게 제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선수들도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뭔가 해보려는 모습이 보인다”며 “제가 추구하는 축구를 배우려 하고 잘 따라와 주고 있어 즐겁게 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목표는 분명하다. 올 시즌 5~6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그는 “남은 경기를 잘 치르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지금처럼 준비한다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당장 이번 주에는 강릉시민축구단과 ‘강원더비’를 치른다. 김 감독은 “스포츠는 결국 이겨야 한다”며 “원정에서도 이기기 위해 간다. 준비한 것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팬들이 꾸준히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신다면 즐거움과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