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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꿈을 키운 유망주, K3리그 최초 역사를 썼다
배민준(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3학년) 성인팀으로 콜업
“춘천에서 발굴하고, 춘천에서 키워, 춘천의 성인팀에서 뛴다”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 기자]춘천시민축구단(이사장 임관휘)은 ‘춘천에서 발굴하고, 춘천에서 키워, 춘천의 성인팀에서 뛴다’는 선수 육성 구조를 정착시키는 선순환 체계의 첫 결실을 맺었다.
춘천시민축구단에 따르면 구단 U18에서 활약한 배민준(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3학년)을 성인팀으로 콜업했다. K3리그 구단이 자체 유스팀에서 성장한 선수를 곧바로 동일 구단 성인팀으로 콜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콜업은 한 명의 유망주가 성인팀에 합류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춘천시민축구단이 구축해 온 유소년 육성 체계가 성인팀까지 연결되며, 유스 선수가 성인 무대로 향하는 새로운 성장 경로를 실제로 만들어냈다.
배민준은 성인 무대를 향해 한 단계씩 준비해왔다. 중학교 시절 리그 우승 2회와 추계대회 3위, 금강대기 3위 등을 경험하며 경쟁력을 쌓았다. 고등학교 진학 이후 춘천시민축구단 유스에 합류해 기량을 키웠다.
특히 올해는 기록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2026 전반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리그에서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대통령금배·추계대회·금강대기 등 전국대회에서도 3골 8도움을 올리며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꾸준히 성인 무대를 준비해 온 배민준은 유스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결과로 보여주며 성인팀 콜업이라는 기회를 잡았다.
배민준의 콜업은 춘천시민축구단이 프로구단으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해 온 선수 육성 체계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배민준은 “유스에서 뛰면서 항상 성인팀 무대를 바라보고 준비해왔기 때문에 이번 콜업이 더욱 뜻깊다”며 “K3리그에서 새로운 길을 여는 첫 번째 선수라는 책임감을 갖고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겠다. 경기장에서 기회를 받았을 때 제 장점을 보여드리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춘천시민축구단은 U15-U18-성인팀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선수 육성 체계를 구축하며 춘천시가 추진하는 프로축구단으로의 도약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acdcok40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