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홈경기 2826명 찾아
시, 축구단 법인 전환 등 박차
올해부터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으로 홈그라운드를 옮긴 춘천시민축구단이 역대 최다 유료 관중을 경신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춘천시민축구단은 지난 26일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6 K3리그 홈경기에서 역대 최다인 공식 유료 관중 2826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열린 이날 홈경기에서 춘천시민축구단은 울산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대 1 승리를 거두며 김우재 감독 부임 이후 첫 홈경기 승리를 기록했다. 더욱이 5월 이후 이어졌던 무승 흐름을 끊으며 시즌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경기는 ‘워터 페스티벌’을 주제로 열려 관중들은 축구 경기와 함께 대형 풀장, 튜브 슈팅 챌린지, 워터건 레이스 등 다양한 체험에 참여했다. 응원석 일부에서는 물을 맞으며 응원하는 워터존도 운영됐다.
춘천시는 춘천시민축구단의 관중 증가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축구단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후속 대응에도 나섰다. 다음 달 예정된 춘천시의회 제352회 정례회에 춘천시민축구단 법인 전환 용역 추진 예산을 재차 제출할 계획이다.
시는 축구단을 법인으로 전환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구단을 상위 리그 프로팀으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축구 전용경기장 건립을 위한 근거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춘천 역세권 일원에 추진될 축구전용경기장은 1600억원의 예산을 들여 1만 1000석 규모의 관중석과 아시아축구연맹·FIFA 기준을 충족하는 조명과 미디어·안전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오는 2032년 완공 목표다.
현재 ‘전용구장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며, 시는 용역을 통해 다양한 건립 형태(아레나 등) 및 재원확보와 민간투자 등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용역 결과는 오는 12월 발표된다. 정민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