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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5시, 송암스포츠타운보조경기장에서 2025 K3리그 24라운드 춘천시민축구단(이하 춘천)과 파주시민축구단(이하 파주)의 맞대결이 열렸다. 예상치 못한 더위 속에서 양 팀은 하위권 싸움에서 벗어나려는 절실함을 드러내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이번 경기부터 춘천의 현장 리포터가 기존 송채림 리포터에서 육소정 리포터로 교체됐다. 육소정 리포터는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춘천의 경기를 팬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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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민축구단 선발 명단

GK 홍진웅

DF 홍재민

DF 조우현

DF 이준원

DF 박선용

DF 민승기(C)

MF 김도형

MF 하용주

FW 김기현

FW 레오

FW 이동현

킥오프 휘슬과 함께 양 팀은 거침없이 상대 진영을 공략하며 치열한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전반 11분, 파주의 장백규가 올린 프리킥이 위협적인 지역까지 깊게 향했으나 수비가 머리로 걷어내며 위기를 차단했다.

그러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5분, 파주의 이준원이 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중앙에서 패스를 받아 곧장 슈팅을 시도했고, 공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루카스가 재차 밀어 넣으며 선제 득점을 만들어냈다.

춘천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하용주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준원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골문 옆을 스쳐 지나갔다. 이어 전반 3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박선용의 크로스가 골문 앞에서 연결되지 못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41분, 파주의 장백규가 롱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 품에 안기며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으나 경기는 파주의 1-0 리드 속에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파주는 다시 한 번 공격적으로 춘천을 몰아붙였다. 후반 50분, 춘천의 수비 실수를 틈타 파주가 빠르게 역습에 나섰다. 김승찬이 돌파 후 장백규에게 패스를 건넸고, 장백규는 페널티박스 안으로 빠르게 침투해 수비수를 제친 뒤 골문 왼쪽을 겨냥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점수 차가 두 골로 벌어지자 춘천은 공격적으로 전환했다. 후반 55분, 박선용이 낮게 깔아주는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김도형과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아쉽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어 56분, 춘천은 세 장의 교체 카드를 동시에 사용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파주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61분, 코너킥 상황에서 장백규의 크로스를 김영규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 앞을 지키던 박선용이 발로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후반 76분, 마테우스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곧장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무산됐다.

승부의 쐐기는 후반 81분에 박혔다. 김태호의 패스를 받은 이건영이 박스 앞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해 골키퍼 머리 위를 넘기는 득점을 기록한 것이다.

이후 추가시간 5분 동안 춘천은 만회골을 위해 끝까지 파주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는 결국 파주의 3-0 완승으로 종료됐다.

이번 패배로 춘천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하위권 탈출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반면 파주는 3골을 기록하며 시즌 막판 뒷심을 발휘하여 순위 경쟁에 활력을 더했다.

NEXT MATCH

🆚 경주한수원FC

📅 2025년 09월 21일 일요일 14:00

📍 경주축구공원3구장

📺 유튜브 KFATV Live

글 ㅣ 춘천시민축구단 대학생 마케터 7기 장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