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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오후 5시, 송암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춘천시민축구단(이하 춘천)과 김해FC2008(이하 김해)의 2025 K3리그 22라운드 맞대결이 열렸다. 초반에는 맑은 날씨 속에서 시작됐으나, 킥오프 직후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리며 두 팀 모두 기상 악조건에 부딪힌 채 경기를 이어갔다.

최근 춘천은 3경기 1승 1무 1패로 흐름을 안정시켰고, 김해는 2승 1패로 기세를 올리며 원정 승리를 노렸다.

춘천시민축구단 선발 명단

GK 김도현

DF 홍재민

DF 조우현

DF 박성원

MF 허동호

MF 하용주

MF 박선주

MF 민승기(C)

FW 김기현

FW 김도형

FW 문경민

경기 초반은 양 팀 모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9분, 김해 이강욱의 패스를 받은 표건희가 박스 앞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춘천이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곧이어 12분, 춘천 김기현의 헤더 패스를 김도형이 곧바로 크로스로 연결했고, 문경민의 헤더 슈팅이 골문 옆을 스쳐 지나갔다.

전반 24분, 김해 유선우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무효 처리됐다. 27분에는 춘천 김기현이 측면 돌파 후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41분, 김해 이성윤이 왼쪽 돌파 후 올린 크로스가 춘천 수비진의 헤더로 차단되며 기회는 무산됐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춘천 민승기의 스로인을 문경민이 헤더로 떨궈냈고, 튕겨 나온 공을 김기현이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며 빗나갔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은 춘천의 강한 압박으로 시작됐다. 후반 45분, 레오의 패스를 받은 김기현이 박성원에게 연결했지만 슈팅은 골문을 넘어갔다. 51분에는 김해 이강욱이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김도현이 선방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65분, 춘천 수비수 박선주가 파울로 퇴장을 당하면서 팀은 수적 열세에 몰렸다. 결국 후반 83분, 김해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으뜸의 프리킥을 나성은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춘천은 곧바로 마차도를 투입해 반격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춘천은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김도현까지 공격에 가담했으나 이동현의 크로스가 빗나가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경기는 결국 김해의 1-0 승리로 끝났다. 한편 춘천은 강릉시민축구단, 파주시민축구단, 경주한수원 등 강호들과의 연전을 앞두고 있어 대응 전략 마련이 중요해졌다.

NEXT MATCH

🆚 강릉시민축구단

📅 2025년 09월 06일 토요일 19:00

📍 강릉종합운동장

📺 유튜브 KFATV Live

글 = 춘천시민축구단 대학생 마케터 7기 장주연

사진= 춘천시민축구단, 춘천시민축구단 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