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17:00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춘천시민축구단과 강릉시민축구단이 격돌했다. 이 날 춘천은 추석을 앞두고 많은 행사를 진행하며 유료관중 517명을 기록했다.
전반전 춘천의 선축으로 시작했다. 춘천은 짧은 패스를 통해 좁은 공간을 풀어 나왔고 좌측 측면에서 이지환이 크로스를 시도하며 골문을 위협했다. 춘천은 좌측 측면에서 다시 한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대광이 중원부터 볼을 운반한 공을 김수성이 이어받아 드리블 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 23분 춘천의 김호영이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춘천은 수적 열세를 가진 채 경기를 풀어나가게 됐다. 이후 강릉은 코너킥과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며 춘천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추가시간이 주어지고 강릉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우측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강릉의 최성민 감각적으로 돌려놓았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그렇게 전반전은 종료됐다.
후반전이 시작하고 강릉은 전방으로 롱킥을 시도하며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54분 강릉의 황정현이 좌측 측면에서 저돌적인 돌파 후 내준 공을 최성민이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강릉은 아크 정면에서 때린 공이 골대를 강타하며 춘천을 위협했다. 교체로 투입된 춘천의 이남규는 우측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춘천의 공격을 더욱 날카롭게 했다. 춘천이 박스로 붙여준 공을 이남규가 헤딩으로 마무리했지만 아쉽게 벗어났다. 춘천은 수적 열세가 무색하게 더욱 매섭게 공격했다. 후반 76분 춘천은 강릉 지역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박스 안으로 붙여준 공을 조우현이 헤딩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 공을 문경민이 헤딩으로 다시 올렸고 김수성이 마무리 했지만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춘천의 김우진이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전 추가시간이 주어지고 코너킥을 얻은 춘천은 골키퍼 박희근까지 올리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춘천의 공격을 막히고 1-0으로 경기가 종료되며 강릉이 승리를 가져갔다.
춘천은 이번 경기에 패배하며 리그 15위로 내려갔다. 13, 14위와 승점은 2점차이기 때문에 충분히 기회는 있다.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며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춘천은 더욱 단단하게 뭉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