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축구단은 8월 19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3 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패하며 4연패를 기록했다.
9라운드 이후 승리가 없는 춘천은 이번 원정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롭게 영입된 오창일, 임찬열 ,김수성, 필리피 등을 선발로 투입시키면서 간절한 승리를 노렸다.전반 초반 춘천이 경기를 리드하며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골문을 계속 노렸다.
그러나 춘천의 수문장 박희근의 실수 한 번으로 울산이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9분 박희근에게 넘어온 볼을 트래핑 후 처리하려 했지만 상대 공격수에게 그대로 볼을 넘기고 말았다.
볼을 넘겨받은 김동윤은 골문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대로 논스톱 슛으로 춘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초반부터 볼 처리 과정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박희근은 아쉬운 장면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동점골이 간절하게 필요했던 춘천은 이대광, 윤동권 등 중거리슛을 계속해서 가져갔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가져가지 못했다.
휘몰아치던 춘천의 공격은 결국 결실을 맺었다.
전반 43분 김수성의 멋진 돌파 후 크로스가 양 팀 선수들을 모두 통과했고 반대편에 위치해있던 정승현이 정교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정승현의 동점골과 함께 양 팀 1:1로 전반전을 마쳤다.전반 시작과 함께 축포를 쏘아올린 쪽은 울산이었다.
후반 50분 춘천의 골문 앞에서 부성혁이 환상적인 슛페인트 이후 전진패스로 춘천의 수비 모두를 속였고
이후 패스를 받은 임예닮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다시 앞서가는 골을 만들었다.
울산의 달아나는 골 이후에도 위기가 찾아온 건 춘천이다.
후반 55분과 57분 김수성의 연이은 파울로 경고 2장을 받아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지고 말았다.
이후 계속해서 동점골을 향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수적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2:1 울산의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춘천은 4연패를 기록하며 아쉬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다음 경기는 춘천의 홈에서 펼처지는 22라운드 시흥시민축구단과의 경기이다.
현재 시흥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